▲ 경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실시모습
수능일인 3일 경북 포항·김천·칠곡·경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6명(지역감염 5명, 해외유입 1명), 김천시 3명, 경주시 1명, 칠곡군 1명 등 모두 11명이 감염됐다는 것이다.
포항에서 발생한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은 북구에 거주하는 일가족으로 40대 여성 A씨가 지난 1일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일가족을 제외한 1명은 남편 B씨의 직장동료로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김천의 확진자 3명 중 2명은 모녀로 어머니 C씨가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난 뒤 딸도 감염됐다고 도는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의 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60대 주민 1명도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칠곡군에서 발생한 20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감염자가 다녀간 대구 중구의 한 동전노래방을 방문한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주의 확진자는 의심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으로 판명됐다.
한편 확진자들중 중 9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포항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날 현재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689명, 사망자는 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