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검진 모습
포항에서 초등학생이 있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포항시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에 사는 가정주부 A씨가 2일 오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가족들 검진에서 이날 오후 남편과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딸도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주부 A씨와 포항철강공단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남편, 그리고 초등학생인 딸까지 감염돼 포항시에서는 이들 가족들과의 접촉자 물색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가족들의 동선에 따라 딸들이 다녔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남편의 공단업체 등 각 동선에 따른 비상방역이 실시되고 있으며 접촉자들 전원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날 현재 포항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들 가족을 포함해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일 수능일을 앞두고 일가족이 한꺼번에 감염됨에 따라 자칫 지역사회 전파확산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