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사드기지 공사를 둘러싸고 지역주민들과 국방부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국방부가 27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추가로 반입하자 주민들이 길목을 차단하는 등 대치했다.
이와관련 경찰이 장비반입을 저지하는 사드 반대대책위 주민들을 강제해산시키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성주군 소성리 사드철회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8시부터 지역주민 70여명과 사드기지롤 통하는 ‘진밭교’ 길목을 사다리 구조물로 차단하는 등 행동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은 약 6백여명의 병력을 동원 강제 주민해산에 나서면서 주민들과 경찰들간 마찰을 빚는 등 자칫 충돌우려마저 낳았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사드기지내 장병 생활시선개선을 위한 자재를 반입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사드기지내 장병들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어 개선공사가 시급하다”며 “장병들의 생활시선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공사자재와 물품을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