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뉴스】정승화 기자=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경북도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기에 접어든 사과, 배, 복숭아 등의 낙과에서부터 비바람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산물 피해 등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과일가운데 사과의 낙과가 가장 심각한데 도내 전체 764ha가 낙과피해를 입었다. 사과 주산지인 청송이 321ha로 가장 심각하고 안동 135ha, 영천 57ha, 문경과 영덕이 각각 38ha 순으로 나타낫다.
벼 쓰러짐피해는 경주가 133ha로 최대 피해를 입었으며, 영천 57ha, 포항 52ha, 청송 46ha, 의성 38ha, 영덕 38ha, 문경 30ha, 안동 21ha 순으로 집계됐다.
복숭아피해는 영천 6ha 등 도내 전체 8.5ha 낙과피해를 입었다.
수산분야의 경우 포항의 A양식업체에서 강도다리 2만6천여마리가 폐사해 약 1천4백여만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밖에도 포항과 영천지역 육상양식장 2개소가 파손되는 등 후유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