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추밭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의 자료사진
【KNC 뉴스】정승화 기자=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경북 예천군에서 밭일을 하다 지난 14일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17일 사망했다.
경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52)는 예천군의 밭에서 작업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인 ‘온열질환’의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경북도내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첫 사망자로 확인됐다.
올들어 현재까지 경북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74명으로 전체환자의 39.1%인 29명이 실외인 논밭에서 일하다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5시까지가 전체질환자의 절반이상인 4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낮시간동안에는 야외활동과 논밭일을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에서도 각 시군 보건소 및 병의원 등과 연계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