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이성우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
【KNC 뉴스】정승화 기자=올들어 경북도내 곳곳에서 확률 0.1%에 불과할 만큼 희소한 세쌍둥이급 송아지들이 잇따라 출산돼 축산업계는 물론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월 상주시 축산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지난 5월 안동에서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고, 이달 들어 또 예천군의 한 농가에서 세쌍둥이 송아지가 출산됐다.
지난 4일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이성우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는 농장주인 이씨가 39개월된 어미소에게 수정란 이식을 해 수송아지 1마리와 암송아리 2마리를 낳았다.
▲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 모습
이에앞서 지난 5월 25일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씨(60)농장에서도 60개월된 어미소가 수정란 이식으로 임신을 한후 수송아지 1마리와 암송아지 2마리를 출산했다.
올들어 축산업계에 큰 화제거리를 모았던 네쌍둥이 송아지의 경우 지난 2월14일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씨(61)축사에서 출산됐는데 당시 어미소는 25개월령으로 초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쌍둥이를 낳는 경우는 있지만 세쌍둥이 이상 송아지가 태어날 확률은 거의없다고 봐아햔다”며 “10년이상 축산업을 하는 농가에서도 한번 있을까 말까할 만큼 희귀한 사례들”이라고 말했다.
▲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한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씨 축사 모습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소재 축산전문「진 동물병원」 진명식원장은 “최근들어 한우품질개량 등을 위해 ‘수정란이식법’으로 수정시키는 농가가 늘면서 자연임신에 비해 쌍둥이 송아지가 많이 태어나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