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뉴스】정승화 기자=미국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이 포항 해안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54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바닷가에서 길이 1m 15cm, 둘레 1m 50cm 크기의 붉은 바다거북 한 마리가 죽은채 백사장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결과 이 거북은 국제보호종인 붉은 바다거북으로 확인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이송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한편 붉은바다거북은 온대해역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하며, 미국 해안가에서 많이 서식하는데 최근에는 그 숫자가 줄어들어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