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뉴스】박호연 기자=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 개발을 위해 ‘AI 인재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각지능 분야를 다루는 컴퓨터 그래픽스와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컴퓨터공학과 교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AI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 검색 서비스 ‘에이마이너(AMiner)’에서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100인에 POSTECH 컴퓨터공학과 이승용, 조성현 교수를 선정했다.
에이마이너는 중국 칭화대에서 개발한 과학 데이터 검색 및 분류 서비스로, 1억3300만명 전문가와 2억700만개의 공개된 논문을 조사, 결과를 얻는다. 연구소는 'AMiner 아카데미 데이터'를 근거로 AI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200명과 1800명의 저명자를 산출, 'AI분야 영향력 있는 연구자 2000명 리스트'를 완성했다.
이승용 교수와 조성현 교수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서 한국 학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각각 54위와 68위로 선정됐다.
한편, 조민수, 박재식 교수가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학술대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의 올해 논문선정위원(Area Chair)으로 선임됐다.
CVPR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컴퓨터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연구자 약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
조민수 교수와 박재식 교수는 우수한 연구성과와 네트워크를 인정받아 CVPR의 논문선정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CVPR 2020에 제출된 논문들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최종 통합 보고서를 작성하고, 각 논문에 대한 수락 또는 거부 결정을 제안한다.
또한, 조민수 교수는 최근 곽수하 교수와 함께 1987년부터 출판사 Springer가 출간하고 있는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학술지인 IJCV(International Journal of Computer Vision)의 편집 위원 (Associate Editor)으로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