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예방을 위해 포항시내 금융기관에서 방역소독을 하는 모습
【KNC 뉴스】정승화 기자=포항시가 코로나 확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 월 60만원 상당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 및 사회적 불안심리 등으로 인해 경제위축이 장기화되고 있어 저소득층 가구의 생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긴급생활비 지급을 위해 경북도와 협의해 ‘경상북도 조례’와 ‘포항시 조례’를 제정한후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저소득층 가구를 중심으로 직접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가 우선 지급대상으로 검토중인 지원대상을 보면 ‘중위소득 75%이하 가정의 경우 3인가족 기준 월소득 209만원 미만 가정’으로 이미 정부에서 각종 생활보장 지원을 받고 있는 가구를 제외하면 약 3만2천여 가구가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박재관 홍보담당관은 “이들 가정에 월 60만원을 지급할 경우 총 소요자금은 약 19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필요 예산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50%씩 분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60만원을 현금지급이 아닌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선불카드나 소비쿠폰, 재래시장상품권 등으로 대체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시는 이같은 저소득층 직접 지원에 대한 사례로 서울시와 전주시가 각각 2017년과 2019년 조례제정을 통해 중위소득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한 사례를 근거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