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소독하는 모습
【KNC 뉴스】정승화 기자=대구․경북이 ‘코로나 19’ 쇼크에 빠졌다.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대구․경북에서만 48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감염자로 확진되면서 TK 전지역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광역단체와 포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들을 총동원해 코로자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 사업장폐쇄 및 긴급방역과 소독에 나서는 한편 긴급 기자회견등을 통해 코로나확산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집단감염으로 지역사회로의 급속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20일 포항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 포항시가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시 북구지역 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72년생 여성이 감염확진자로 판정돼 현재 이 환자는 포항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치료에 받고 있다”며 “포항시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항시내 전경
이에앞서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이 여성이 지난 19일 오후 포항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소 조사결과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밝혀져 대구에서 집단반발한 신천지교인들의 집단감염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북최대 도시인 포항에서도 20일 첫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포항철강공단 등 사업장과 주택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비상방역에 들어가는 한편 포항시에서도 시민들에게 개별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