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달항아리 백자 모습
【KNC 뉴스】김명남 기자=청송에서 빚어지는 ‘달항아리 백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군은 최근 현대홈쇼핑에서 설특집방송으로 진행된 ‘청송백자 달항아리 런칭’ 행사에서 한정수량으로 출품한 백자 150점이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새해 특집으로 기획된 이번 방송에서는 청송군의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 달항아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청송군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송사과 등을 동시에 소개하여 홍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준비한 청송백자 달항아리 150점이 방송 30분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방송에 선보인 ‘청송백자 달항아리’는 5백년 전통 청송백자의 마지막 기능보유자인 고(故) 고만경 옹(1930년~2018년)의 최고 전수자가 혼신의 힘을 쏟아 빚어낸 수공예 작품으로, 최대 지름 35cm 크기와 41cm 크기 두 종류가 특별 제작됐다고 청송군은 밝혔다.
▲ 다양한 형태의 청송 달항아리 백자
특히 조선백자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공예미술품으로 백자 달항아리는 흙이 아닌 ‘도석’이라는 흰돌을 빻아서 빚어내는 청송백자만의 고풍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미백색을 가미하여 전통백자의 가치와 함께 현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청송백자는 국내 최고 청정지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라는 백색의 돌을 빻아 백자를 빚어내는 특별한 전통방식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 도석은 먼 옛날 화산폭발로 쌓였던 화산재가 1억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고귀한 자연의 선물로,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고 부른다고 청송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