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장병들이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변에서 쓰레기 제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KNC 뉴스】이영균기자=제17호 태풍 ‘타파’가 물러난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지역의 해변은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 등 경북동해안 각 자치단체는 23일부터 태풍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규모가 넓은데다 쓰레기 양이 너무 많아 애로를 겪고 있다.
24일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는 북구청 공무원 60여명과 해병1사단 대원 50여명, 두호동사무소직원, 자생단체 회원 등 1백여명이 해변에 퇴적한 해초 등 쓰레기청소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 태풍에 떠밀려와 해변에 산더미를 이룬 바다쓰레기
포항시 북구청 정철화 자치행정과장은 “민관군이 협력해서 어제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나 쓰레기 양이 너무 많아 최소한 이번주말까지는 작업을 계속해야 할 입장”이라며 “물기를 머금은 해초더미가 많아 일단 쓰레기를 수거한후 건조작업을 거친후 소각장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