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국회의원과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3월 31일 오후 3시 포항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청, ‘북방경제협력과 포항의 미래’란 주제로 특별강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송영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최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신북방정책의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철도, 항만 등 이른바 대통령의 9-bridge 정책의 실행은 포항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와 실천으로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항만을 활용한 북방 교역뿐 아니라 철도,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동해안고속도로 등 동해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진 포항신항만 방문에서 허 예비후보는 송영길 위원장에게 “포항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러시아에서 석탄을 실어온 적이 있다”며 포항이 북방교역의 경험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영길위원장도 신항만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내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포항이 신북방정책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위원회로 이번 포항 방문에 평소 송 위원장과 허 예비후보의 개인적 인연이 작용했다고 알려지면서 향후 신북방정책 실행과정에 정부와 집권여당의 포항 지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