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종합청사에서 흥해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허술한 행정이 결국 시민들을 또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 포항지진 진앙지 흥해주민들이 주거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서울 길거리 집회를 가졌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앞에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미장관맨션 입주민들이 주거대책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거리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아파트가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지만 지원보상에는 제외됐다”며 “불과 30m 떨어진 대성아파트는 철거대상으로 분류돼 입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주했으나 한미장관맨션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주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한미장관맨션은 5층 규모의 4개동 아파트 단지로 모두 240가구 6백여명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