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소재한 폐배터리 재활용공장인 ‘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작업중 황사가 누출돼 20대 직원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폐배터리 재활용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 내 시설 배관에서 황산 1L가량이 누출돼 작업 중이던 20대 A씨가 한쪽 팔에 화상을 입었다.
유독성 물질인 황산은 무색의 액체로 흡입·섭취·피부접촉 시 자칫 사망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공장 내 시설 배관 크랙 보수 작업을 완료하고 시험가동 및 점검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사고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이업체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황산 탱크 배관 점검작업 중 황산 1.8L가량이 누출돼 30대 작업자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경찰이 회사측의 과실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