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수협 조합장 등 3명의 임직원이 수도권 지점방문후 귀향하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11시 55분께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운행중이던 에쿠스 승용차가 사고로 정차중이던 1톤규모 탑차를 추돌했다.
이사고로 에쿠스 승용차에 탑승중이던 구룡포수협 조합장 K씨와 상임이사, 지도상무 등 임직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나머지 1명과 1톤탑차 운전기사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당초 이사고는 1톤 탑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추돌한후 잠시 정차중이었으나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가 2차적으로 1톤탑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한것으로 알려졌다.
구룡포수협 조합장 등 일행은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구룡포 수협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후 귀가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에쿠스 승용차가 전방에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것 같다"며 "음주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추후 생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룡포 수협은 조합장등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교통사고로 변을 당해 수협에 합동분향소를 꾸리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