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 해파리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동해안 24개 해수욕장이 문을 연 지난 7월 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방문 피서객은 51만6천89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8만3천805명보다 24.4%인 16만6천909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8만5천255명에서 21만476명, 경주는 10만9천989명에서 8만6천160명, 영덕은 20만8천305명에서 15만 2천661명, 울진은 8만256명에서 6만7천599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올해 여름에 바다에 독성이 있는 해파리가 많이 나타났고 폭염과 폭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피서객이 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