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벌써부터 폭염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올여름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39억원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 각 분야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조기예산은 폭염대책비 2억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3억4000만원, 경로당 냉방비 24억원 등 총 39억천만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TF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마을 순찰대 2만4290명, 전담 사회복지사 259명, 생활지원사 3727명, 농업인 안전리더 61명 등을 활용해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농어업 종사자, 현장 근로자, 폭염 취약노인 등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마을 순찰대는 폭염 위험 시간대에 논밭 작업 중인 고령 농업인이 있는지 예찰을 하고 마을 방송 등으로 위험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건설 현장 위주로 건설사업관리단 및 현장대리인을 통해 폭염대응 요령과 예방수칙을 알리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발주청 감독관 중심으로 이 달 말부터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은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전화·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건강관리 사업 전담인력 154명도 건강 상태 확인과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를 하게 된다.
농·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농작물과 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 시설 환경 개선,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업 469억, 축산 179억, 수산 분야 20억원을 투입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22개 시군의 무더위 쉼터(6097개)도 정비·지원하고, 스마트 그늘막 66개, 그린통합쉼터 5개 등 폭염저감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와GDI(경북연구원)가 지난 5년간 폭염 피해 특성을 분석한 결과 농작업과 관련된 곳과 논밭(오후 1~2시), 실외 작업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