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501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10조9514억원 보다 5502억원 증가(5.0%)한 규모다
이에따라 경북도 현안사업인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및 남부내륙철도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다.
분야별 주요 국비투자사업을 보면 △SOC분야 3조471억원 △R&D분야 6403억원 △농림수산 분야 1조6028억원 △문화관광 분야 3073억원 △환경 분야 9022억원 △복지 분야 4조955억원 △산업 및 에너지 등 기타 분야 9064억원이다.
특히 핵심 SOC사업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35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 10축) 2907억원, 남부 내륙철도(김천~거제) 2377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철도 3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도는 밝혔다.
이밖에도 대구시 도축장 폐쇄 예정으로 인한 파장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안동 모돈 도축장 및 육가공장 증축사업 예산 30억원, 울릉군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사업 6억원 등 시급한 현안사업이지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예산을 모두 반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회 예산심의 기간 쟁점이 됐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273억원, 용융염원자로 원천기술개발사업 73억원,SMR제작지원 센터 건립 2억원 등 원전 관련 예산을 모두 지켜내 에너지산업의 백년대계 토대를 든든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국비확보액은 정부가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는 제외된 규모로 향후 이를 포함할 경우 전체 국비지원액은 이보다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2024년 국비 11조5016억원이라는 최대 국비 확보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핵심사업 예산이 내실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