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도내 미활용 폐교 26교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교의 활용방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폐교 수는 227교로 그중 미활용 중인 폐교는 47교다.
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47교 중 구체적인 활용 방향이 정해진 21교를 제외한 26교를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교재산 활용사업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지역주민 공동체가 운영을 맡고, 지방자치단체가 인력 및 재정을 지원하며, 경북교육청은 무상대부와 기초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 공동체란 폐교 당시 통학구역 내 지역주민 50% 이상이 조합이나 마을회 등을 조직하는 것으로 폐교를 지역 관광사업, 소득증대사업, 주민 복리 시설 등으로 활용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을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북교육청은 제출된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공동체 구성의 타당성, 대부 목적의 적합성, 지방자치단체 지원 여부를 고려해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 대상 폐교는 포항 대보초 강사분교, 기계초 기서분교, 경주초 학동분교, 강동초 단구분교, 양남초 상계분교, 김천 부상초, 안동 월곡초 동계분교, 원림초, 일직초 평촌분교, 구미 해평초 향산분교, 영천 석계초, 명주초, 신녕서부초, 임고초 금대분교, 자천초 상송분교, 임고초 수성분교, 외남초 삼남분교, 청송 부남초 중기분교, 영덕 야성초 매정분교, 축산항초 경정분교, 고령 개진초 영동분교, 운수초 화암분교, 성주 지사초, 가천초 무학분교, 봉화 물야초 오전분교, 고양초 등 2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