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 국립안동대가 2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이 함께 한 가운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안동대의 운영·연구·기술개발 협력 및 연구인력 교류 ▲'글로컬 대학 30' 연계 백신·헴프 지역 전략산업 공동 육성 ▲정부 및 지자체, 각종 공모·수탁 사업 공동대응 등이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의 하나에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포함시키고 미국과 바이오 경제 활성화 협약을 맺는 등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도 ▲바이오산업 R&D 혁신·도약 발판 마련 ▲백신산업 인력양성·기술개발 지원 기반 시스템 구축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안동대를 백신연구 거점으로 조성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안동은 연구개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비임상 지원(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임상시료 생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선도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백신산업 전주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로 선정돼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대는 바이오·백신분야의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생명과학과, 백신생명공학과를 두고 연구, 기술개발, 연구인력 교류 등에 나서면서 '글로컬 대학 30'에 예비 지정되는 등 경북 북부권 바이오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안동대 교수, 학생들과 연구원 간의 활발한 인력교류아 이뤄지면서 도내 바이오 산업 발전이 빨라질 것"이라며 "안동이 바이오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