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물러간 경북동해안 지역에 연일 낮최고기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밤에는 열대야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역 시군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 등 시군과 경북도에서는 지역민들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폭염특보'가 내려진 만큼 건강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경북동해안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고 있다.
이로인해 아스팔트 복사열 등으로 실제 체감온도는 이보다 상회하는 상황이다.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수족관에 넣어둔 물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 수시로 얼음을 넣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경북동해안 지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4.4도, 울진 23.5도, 경주 22.1도, 영덕 21.7도를 각각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경주 35도, 포항과 영덕 33도, 울진 29도로 전반적으로 푹푹찌는 한낮더위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군관계자들은 "연로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농촌지역의 경우 낮시간동안 논밭일을 삼가하고, 경로당 등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첩경"이라며 " 도심 버스승강장 등에도 더위와 햇볕을 피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