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국가대표 축구감독과 손준호 선수 등 유명축구인을 배출한 영덕군에 국내 최대규모인 3800억원 상당의 축구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경북도와 영덕군, 퍼스트스킬,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8일 도청에서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광열 영덕군수, 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 박민호 유진자산운용 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퍼스트스킬과 유진자산운용은 3800억원을 투자해 영덕에 400실 규모의 호텔과 축구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한다.
주요내용을 보면 영덕읍 대부리 일원에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스포츠 재활치료센터, 국제 규격의 축구장 및 유소년 축구장, 세미나 및 연수시설, 축구 교육센터, 콘퍼런스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영덕군은 전국 최초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된 이래 올 초 대한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춘·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를 향후 5년간 열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 축구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유소년, 성인 축구선수뿐 아니라 축구 관계자, 학부모 등을 겨냥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적인 축구 메카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는 영덕에 축구 전문 호텔을 유치해 동해안 관광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구트레이닝센터와 호텔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청정해역 도시 영덕이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