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뇌물혐의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는 20일 임교육감과 전·현직 고위급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임교육감 등은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당시 교육공무원을 동원, 선거운동을 벌였는가 하면 당선이후에도 직무와 연관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속영장은 경북경찰청이 지난 3일 청구한것이 검찰에 의해 15일만에 법원에 신청된것이다.
임교육감 등의 혐의는 경북경찰의 수사에 의해 드러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2월께 관련 첩보를 받아 압수수색 등 장기간 수사를 통해 김교육감과 고위간부 등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의 수장인 임교육감에 대해 전격적인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계는 물론 경북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교육청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인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직원들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반응도 하고 있으나 경찰이 장기간에 걸쳐 수사하면서 물증을 확보한데다 검찰에서도 법원에 영장을 신청한것으로 미뤄 범죄혐의가 명백할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한편 임교육감 등에 대한 구속실질 심사는 이번주 중으로 실시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