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2017년도 동리목월문학상에 소설가 김숨, 시인 송재학씨가 선정됐다.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주한태)는 15일 장편소설 ‘바느질하는 여자’, 단편소설 ‘느림에 대하여’ 등을 발표한 소설가 김숨씨(44)와 시집 ‘검은색’을 펴낸 송재학 시인(63)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7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데 총액 1억4천만원의 액수는 국내 문학상 중 최대이다.
김숨씨는 울산이 고향으로 지난 1997년 등단이후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문학동네 신인상 등을 받았으며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철’, ‘노란 개를 버리러’,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백치들’ 이 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송재학씨는 지난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이상 시문학상, 편운 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상화 시인상 등을 수상했는데 주요 작품으로 첫 시집 ‘얼음시집’을 비롯 ‘살레시오네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등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한편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선생과 박목월(1916~1978)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최소희기자=경북뉴스통신 문화교육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