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경북 동해안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동해안 각 시군마다 도로유실 등 비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집중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3일 오전8시까지 경북동해안지역에서는 울진군 온정면 182.5㎜, 울진 141.4㎜, 영덕 117.9㎜, 포항 84.9㎜, 영양 28.8㎜의 비가 내렸다.
이로인해 경북동해안에서는 포항 15건, 울진 14건, 영덕 2건, 영양 1건 등 모두 32건으로 집계됐다고 경북소방본부가 밝혔다.
지역별 피해를 보면 22일 오후 11시 50분쯤 울진군 북면 한 축사에서 50대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돼 집으로 돌아갔다.
또 23일 오전 2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국도 14호선 도로 일부가 유실됐고 비슷한 시간 오천읍 문충리 냉천 둑이 일부 유실됐다.
22일 오후 9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도로에 인근 야산의 토사가 떠내려왔고 23일 0시쯤 흥해읍 곡강리에 있는 다른 도로가 침수됐다.
22일 오후 11시쯤 울진군 북면 나곡리 군도와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후문 일대가 물에 잠겼다.
포항에서는 북구 흥해읍과 신광면 주택이 침수됐고 동빈2가의 한 가설 벽이 넘어졌다.
울진군 매화면과 북면에서는 주택 마당이 침수됐고 근남면에서는 주택 인근 비탈면이 유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