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공모에서 사업적격지로 선정됐다. 향후 5년동안 국비 104억원을 포함, 2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영양읍 동부리 벽돌공장 일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3차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영양읍에는 총사업비 207억원(국비 104억원, 지방비103억원)이 투입돼 분진과 소음을 유발하는 벽돌공장, 경관저해와 옹벽붕괴 우려가 있는 폐공장(구 고추장 공장)이 철거되고 그자리에 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와 영양군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의 축사·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이전하고 그 곳을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경관개선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시범 지역으로 전국에 5곳(괴산, 상주, 영동, 영월, 김해)이 선정돼 시행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물량을 대폭 확대해 매년 40곳씩 2031년까지 400곳을 정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사업선정을 위해 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역량강화 교육, 외부전문가 그룹(33명)의 예비계획 상담 등으로 도내 시군의 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그결과 올해 3차례에 걸친 이 사업 공모에서 5개 시군, 6개 지구가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52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6월 1차 공모에서는 상주 2곳과 고령 1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550억원(국비 275억원, 지방비 275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9월 2차 공모에서는시 포항 오천읍과 경주 외동읍이 선정돼 총사업비 288억원(국비 144억원, 지방비 14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저밀도 농촌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농촌 공간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확산 되고 있다"며 "축사나 공장 등 유해시설을 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농간 생활서비스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