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나무에 아름다운 한글을 새긴 ‘아름다운 한글전’을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층에 위치한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인 ‘아름다운 한글전’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나무에 새겨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날 참된 의미의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목판각협회(회장 손현목)는 전통 목판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목판 문화재 복원과 복각 사업에 참여하며, 창작 목판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2013년 대구 대봉도서관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 안동예술문화의 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삼국유사 조선 중종본 복각 목판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목판의 원형을 살린 작품(훈민정음 언해본 어지, 용비어천가, 고려가요 정석가, 도산십이곡, 오륜행실도 중에서 석진단지, 은보감조 외 다수)과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씀(석주 이상룡, 일송 김동삼, 추강 김지섭 선생 등)을 새긴 작품, 문인들의 작품(신동엽의 금강, 윤선도의 오우가, 정호승의 풍경달다, 황지우의 무등 외 다수)등 다양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미화 원장은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올해로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우수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