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업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농업인 5천명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2026년까지 4천395억원의 예산을 투·융자방식으로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청년농 진입창구 확대, 안정정착 지원체계 강화,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농산업 청년일자리 창출, 소통과 참여기회 확대 등 5개 부문 20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예비청년농업인의 진입 창구를 다각화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후계농에 대한 영농정착지원, 청년층 귀농 확대, 농과계 고등학생 정착지원, 가업승계 촉진 및 경영기반 개선 지원,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경북농민사관학교 등을 통한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또 창농 진입 초기 소득 불안해소 통한 안정적 정착지원 체계강화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최대 20년까지 확대하고, 창농 초기 시설·장비 등 영농 인프라를 지원한다.
창업 후 실패 최소화를 위해 경영실습농장을 확대 조성하고 주거안정을 위한 귀농인의 집을 비롯해 전국 광역지자체로는 최초로 농지 임대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지향점을 기존 신규유입 중심의 양적 개념에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농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부합되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선도농가 실무연수, 임대형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농업 진입 촉진을 위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임대형 스마트 팜, 주산지 스마트 원예단지 등도 확대 조성한다.
110억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 등 청년 농식품 기업 육성, 국공유지 활용 스타트 업 단지 조성, 미래 新산업분야 청년 취업지원, 소멸위기 지역 내 청년 창업지원 등 취·창업 지원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든다.
정보·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 제공을 위해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정책참여기회와 권리 확대를 위해 (가칭) 경북 청년농업인 포럼 운영과 청년농업인 사기진작과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홍보강화, 경북청년농부포털(gbyfarmer.kr) 운영 등으로 정책 접근 편의성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