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대지와 기와를 수직적으로 촬영한 김동필 사진작가의 ‘낯설게 보기’를 7월 5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본원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김동필 작가는 1992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하고 2007년 울산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6년 경성대학교에서 사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김 작가는 디자인대학원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연구와 학술지에 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평면성을 중심으로 하는 작가 나름의 사진 미학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농경지와 기와를 촬영한 작품들로 작가는 농경지와 기와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연출한 조형미를 표현했다. 농경지와 기와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화되고, 하늘에서 바라보면 높이가 낮은 소재이기 때문에 빛의 방향에 따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동필 작가는 “새로운 사물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물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낯설게’보인다는 것을 관객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2016년 ‘땅에 그림 그리기’(경성대학교 제1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초대전 등의 전시 활동을 했으며 2019년 제3회 환경미술공모대전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현동 원장은 “이번 전시가 아름다운 풍경을 드론의 렌즈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