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지역으로의 귀농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경북도내 전체 2천 710 가구가 귀농해 전년보다 21.3 % 증가했다.
이는 통계조사 이래 귀농 가구가 가장 많았으며 전국 귀농의 18.9 %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의성이 227 가구(전국 1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상주 211 가구(전국 3위), 영천 182 가구(전국 4위) 등이다.
귀농 가구는 70 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30 대 이하 청년 귀농 가구는 268 가구로 전년(186 가구)보다 44.1 %나 증가했다.
도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와 농촌에 대한 관심 증가,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
또 지역에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발달해 귀농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귀농인 유치를 위해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보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경북 귀농 가구는 2004 년 334 가구, 2015 년 2천 221 가구, 2020 년 2천 234 가구, 2021 년 2천 710 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