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결과 경북지역은 23.19%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경북도내 24개 선거구 가운데 군위군이 52.08 %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울릉군이 47.09%, 영양군 47.08%, 의성군 44.14% 순 등으로 높은 투표성향을 보였다.
반면 경산시는 14.70%로 경북도내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저조했으며, 이어 구미시 15.87%, 포항시 북구 16.68% 순으로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특징적인 점은 경북 농촌지역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높았으며, 도시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경우 선거집중도가 높은데다 과열선거양상을 보이는 지역의 경우 후보자측의 독려 등으로 사전투표율이 상승할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군위군의 경우 현역 김영만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한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영만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면서 양자대결에 따른 과열선거운동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양군의 경우에도 지방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도의원 선거가 높츤 주민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공천경선에서 탈락한 박홍열 후보가 무소속으로 도의원으로 출마하면서 국민의힘 이종열후보와의 양자맞대결이 지역최대이슈로 부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이종열 도의원후보가 선거막바지 영양지역 6개읍면을 순회하며 ‘삼보일배’를 하는 등 초강수를 두면서 군민들의 관심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포항과 구미, 경산 등 인구수가 많은 도시지역에서 오히려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젊은층들의 저조한 관심과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의 잡음 등이 투표에 대한 열기를 식혔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