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행정기관의 코로나 확진자 대응체계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를 격리수용하는 등 적극밀착행정체계에서 재택관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사실상 정부관리에서 개인관리로 변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 급증에 따라 10일부터 재택치료 대응 체계 개편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0일부터 60 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1일 2회 유선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위해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해 29 개 관리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향후 42 곳을 추가해 총 관리 가능 인원을 15 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반면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동네 병·의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1 곳과 호흡기클리닉 23 곳 등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경북도는 포항·김천·안동에 소재한 3개 의료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 시간 가동해 기초 의료상담과 의약품 처방에 나선다.
또 소아·청소년 확진자를 위해서는 일반 동네의원 비대면 진료 외에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경주 한빛아동병원을 재택관리지원상담센터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코로나 환자의 대면 진료 대응을 위해 외래진료체계를 확충하고, 현재 3개인 외래진료센터를 6개로 확보하며, 응급이송의료기관 5곳을 운영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