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거운 가운데 경북도내 초중고에서도 청소년들의 백신접종 호응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단위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학교는 전체학교의 39.4%인 620곳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백신접종 호응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가운데 지역 여건과 학교별 희망자수 등을 고려해 21일 상주에 소재한 성신여중과 우석여고를 시작으로 27일까지 29개교 209명의 학생들에게 의료인력이 직접 방문해 백신접종을 시행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별 접종 대상 인원이 적거나 접종기관에서 접종을 희망하면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에 학교 단위로 일정을 정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희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찾아가는 백신접종은 희망자에 한해 하며 안전한 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학교에서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접종 지침을 준수해 의료기관과 동일하게 예진, 접종 후 관찰, 응급상황 대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