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창업둥지가 전국 최초로 안동에서 문을 열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동문동 일원에 지역의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창업교육, 기술개발 지원, 창업자 보육실 입주, 자문·상담 등 멘토링, 각종 홍보지원 등으로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안동시에서 둥지를 튼 발달장애인 가족창업공간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안동시와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되면서 현실화됐다.
이번에 개소하게된 ‘가치만드소’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안동 구도심에 낡아서 폐업한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특화 사업장은 연면적 486㎡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식품제조공간, 기업보육실, 교육실, 사무 및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특화사업장이 전국 최초로 개소되는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