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주산지인 경북지역 농업인들의 사과판촉을 위해 경북도가 팔을 걷고 나섰다. 도내 사과주산지 단체장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힘을 합쳐 대구와 서울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8, 29일 수도권에서 사과 홍보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경기도 고양점에서는 특별 할인판매행사를 개최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온라인 판촉열기도 뜨겁다
올해 경북도의 사과켐페인 주제는 '사과는 내가 줄게, 넌! 먹기만 해'. 지난 9일부터 개최된 ‘제6회 경북사과 홍보행사’의 메인 슬로건이다. 경북사과 TV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행사기간 시중가격 보다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사과를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사과판촉전이 열린다.
12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도 판촉행사가 열린다.이철우 경북지사와 도내 사과주산지 시장과 군수,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홍보행사 개막식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개관되는 경북사과 명품관에는 과거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재배된 사과 품종들과 사과 주산지 15개 시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인이 출품한 사과가 전시된다.
명품관에서는 '코로나19 극복', '통합신공항 성공' 등 응원 메시지를 담은 문자 사과 등 다양한 사과가 전시되고 사과 관련 VR(가상현실) 체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북사과 홍보행사 홈페이지에서는 '경북사과 배달부', 인증 사진 이벤트, 네컷 만화 콘테스트, 사과 밭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치유 콘서트, 주산지 농가 영상일기 상영 등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사과 홍보 행사가 사과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의 장이 돼 농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