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교육비정규직원들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선 학교들이 일손공백으로 비상이 걸렸다. 학교 급식에서부터 돌봄, 특수실무 분야에 이르기까지 종사자들이 한꺼번에 파업에 동참하면서 교육청과 일선학교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북도내에서도 전체 224개 학교에서 종사중인 교육공무직원 711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경북교육청의 경우 파업 예고 후 상황실을 구성하고 파업 현황 파악 및 각 부서 의견 수렴을 통해 직종별 파업 대책에 들어갔다.
우선 파업 영향이 가장 큰 학교 급식은 학교 상황에 따라 식단을 축소 조정하거나, 빵·우유 등을 제공토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또 돌봄전담사, 특수실무사 등의 공백에 대해서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가정통신문,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겠다”며“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