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영덕에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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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영덕에서 구조

기사입력 2021.06.18 16:49    강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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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보호해양생물인 붉은 바다거북이 영덕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렸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께 영덕군 축산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향하던 어선 A호의 엔진이 정지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붉은 바다거북이 스크류 그물에 감겨있는 것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A호는 축산항으로 재입항해 민간해양구조대 2명과 함께 붉은 바다거북을 육상에 인양 구조해 치료한 뒤 이날 오후 1시께 울산고래생태체험관으로 인계했다.

구조된 붉은 바다거북은 수컷으로 길이 102㎝, 둘레 130㎝, 무게 48㎏, 연령은 2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붉은 바다거북은 구조 시 그물에 감겨 거북 우측 등껍질 부위의 상처가 깊어 핀으로 고정 수술을 하고 3개월 간 경과를 지켜본 뒤 방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붉은 바다거북은 멸종위기등급 위기종으로 길이가 약 1m로 몸무게 약 150~400㎏에 이르는 개체도 있다. 바다거북류 중 가장 널리 분포하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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