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북도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수출은 34억4000달러(약 3조9000억원)로 지난해 1월의 27억6000달러보다 24.7% 늘었다.
경북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해 11월 16.0%, 12월 16.6%에서 이번에 24.7%로 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은 비대면 산업 호조에 따라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4.2억 달러, 295.1%), 무선전화기(3.3억 달러, 122.1%), 광학기기(2.5억 달러, 104.1%), 평판디스플레이(1.5억 달러, 46.5%) , 자동차부품(1.3억 달러, 22.7%) 등 7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2.6억 달러(72.6% 증가), 미국은 5.5억 달러(33.5% 증가), 베트남은 2.3억 달러(10.0% 증가), 일본은 2.1억 달러(1.7% 감소), 인도 1.2억 달러(11.2% 증가) 등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해 수출기업을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수출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으나, 수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