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27일 전년도 대비 68억 원(2.05%) 증가한 3,385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3억 원 증가한 3,257억 원, 특별회계는 15억 원 감소한 128억 원을 편성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재정여건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체세입을 확장적으로 추계하는 한편 세출분야에서의 경상적 경비 삭감과 회계 간 내부거래 등의 명목적 예산의 축소를 통해 예산안 편성에 내실을 기했다고 밝혔다.
세입별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2억 원, 국·도비 보조금 207억 원이고, 감소요인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76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65억 원으로 사회복지 수요증가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액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에 700억 원(20.67%), 사회·복지 분야 및 보건에 561억 원(17.55%), 환경 분야 487억 원(14.39%),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46억 원(7.28%),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73억 원(5.11%) 등에 배분하여 편성했다.
2021년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지원 264억 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98억 원,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76억 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64억 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55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50억 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리모델링 35억 원, 의흥~고로 간 도로개설 28억 원, 군위역사 진입도로개설 20억 원 등이다.
군위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재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연례 반복적이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하여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연내 실행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편성하여 예산이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주민 복지 증진에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도 예산안은 제253회 군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에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