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KNC 뉴스】정승화 기자=추석을 불과 열흘앞두고 포항에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건강설명회에 참석해 코로나에 감염됐던 확진 환자로부터 2차적으로 감염된 환자가 21일 하루에만 3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포항시 보건당국이 총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던 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의료진 감염우려는 물론 일반질환 치료차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에 대한 감염우려도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21일 포항기독병원에서 입원중이던 50대 여성 등 3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누계감염자는 74명으로 증가했다.
▲ 포항시가 코로나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역학조사결과 이들 3명은 세명기독병원에서 입원치료중 양성판정을 받은 7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앞서 71번 환자는 지난 16일 확진판정후 숨진 66번 확진자와 접촉했었던 것으로 조사돼 병원내에서 순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항시는 세명기독병원 8층 전층을 10월2일까지 코흐트 격리하고 병원 의료직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전체 의료진 1천612명 가운데 1천45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6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확진자들에 대해 일일 동선을 파악해 문자알림으로 발송하는 등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