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항신항, 해외 코로나 19 유입통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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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포항신항, 해외 코로나 19 유입통로 둔갑!

이틀새 파나마 선박, 필리핀 국적선원 등 4명 잇따라 확진판정
기사입력 2020.09.10 15:46    정승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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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 뉴스】정승화 기자=해외 화물선 등이 입출항하는 포항신항과 영일만항이 코로나 19 해외유입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어 대대적인 검역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에서는 석탄화물선인 파나마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9일과 10일 이틀동안 연이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와 포항검역소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5일 석탄을 싣고 입항한후 11일 출항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양성자 발생으로 발이 묶였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 17명과 신항에서 하역업무를 담당했던 내국인 등 28명 등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문제는 포항지역 수출입 및 철강공단 원료공급 등으로 외국선박의 입항과 출항이 계속될 경우 신항과 영일만항 등이 코로나 19 해외 유입의 주요 통로가 될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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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동촌동에 위치한 포항신항의 경우 포스코와 공단업체에 석탄 원료 등을 공급하기위한 선박입항이 불가피하고 또 하역업체종사자들과 지역업체들의 경우에도 이들과의 접촉을 피할수 없어 코로나 전파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환동해 거점항만인 영일만항의 경우 이같은 우려가 더욱 높은 실정이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위치한 영일만항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모두 7개국 23개항만을 통해 각종 수출입 선박이 입·출항 하고 있어 코로나 19 감염 우려는 더욱 높은 실정이다.

포항 상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국내 유입의 경우 1~2명의 산발적 지역감염에 불과하고 경로 추적이 용이하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그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방역당국이 현재의 검역수준에서 한층 격상시켜 보다 정밀한 예방검역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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