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우한폐렴 확산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KNC 뉴스】정승화 기자=설연휴 기간 중국발 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포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정부가 중국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관내 20여 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긴급 유관기관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하여 선제적인 감시·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남·북구보건소와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5개소의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을 비롯한 의료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하여 유사환자의 모니터링과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의 비상연락망의 유지를 비롯하여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강화,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설치·활용을 권장하고 선별진료실을 운영하여 의심환자의 조기인지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포항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및 방역취약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준수와 해외 감염별 발생 정보 홈페이지인 ‘해외감염병 NOW’의 이용 안내 등 대 시민 예방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