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목원 과장을 비롯한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KNC 뉴스】김명남 기자=포항시 북구보건소가 2019년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감염병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감염병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최초로 감염병관리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감염병관리 분야에서 방역소독 성과를 높이 평가해 수상한 유일한 기관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효율적인 방역소독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맞춤형 방역소독을 실시해 기존 민원해결 위주의 방역에서 적극적인 현장맞춤형 방역실시로 민원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감염병 매개 해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했다.
방역활동에 가장 어려움이 많고 취약지였던 복개천에 특성에 맞는 특수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기존 칠성천에서 양학천까지 방역활동을 확대 실시하여 모기 등 해충 방역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특정 파장의 자외선으로 해충을 유인해 분쇄하는 친환경 방역 방식인 UV-LED포충기를 포항 철길숲 등에 41대 추가 설치, 총78대를 운영해 해충도 예방하면서 동시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지난해까지 동지역 방역소독원 20명, 보건소 인력 3명으로 하절기 방역소독을 추진 해 오던 것을 올해는 민생안정 행복일자리사업 예산을 투입해 보건소 인력을 3팀 9명으로 증원하고, 현장맞춤형 특별 방역팀을 구성하여 취약지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북구보건소 하절기 특별 방역팀은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6월~10월에 방역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했으며, 특히 지난여름 일본뇌염 경보 발령과 태풍피해로 인한 특별 방역에 방역소독원 모두 휴일도 마다하고 모기와 해충 방역에 더욱 매진했다. 그 결과 해충발생 및 피해 민원발생 건수가 지난해 202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48%로 감소하여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차량 및 인력 진입이 불가한 취약지에 드론방역, 산림인접지·공원 등 광범위한 장소에는 초미립자 동력자동분무기를 활용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더욱 다양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한 ‘현장맞춤형 스마트 방역 시스템운영’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