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출신 윤철남 경북도의원이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경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과 지역구인 영양군의 열악한 도로인프라 확충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윤의원은 “남북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 양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09.5㎞, 사업비 14조88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중대한 과제인 만큼 반드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의원은 특히 “남북 9축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영양군민들은 30분 내 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 물류·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이 가능하다”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에 경북도가 강원도보다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지금 영양군의 경우 청송~영양 간 도로 2단계 사업(답곡리 구간 2.72㎞)이 여전히 용역 단계에 머물러 있고 영양읍 현리~서부리 965m 구간의 관문도로 4차선 확장도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군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양군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응급환자 이송이나 산모 진료조차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절박한 현실”이라며 “도로 확충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윤철남 도의원은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과 영양군 도로 확충은 경북 북부권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경북도가 확고한 의지와 전략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조기 착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