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간 ‘천원주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다시 빌려 하루 1천원(월 3만원)을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인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다. 최초 2년, 최장 4년간 살 수 있다.
포항시가 접수에 들어간 16일과 17일 양일간 ‘천원주택’ 접수창구에는 신청서를 접수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시는 공급 주택규모에 비해 희망자가 폭증하자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시는 신청 순위 및 소득 기준 등을 따져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춘 주민이면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제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택구하기가 쉽지않은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천원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