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을 속여 허위물품을 올리고 돈만 가로챈 ‘일명 인터넷 사기꾼’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조사결과 밝혀진 피해자만 130여명, 피해금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36)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중고사이트에 청소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 130여명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뒤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드러난 피해자외에도 추가피해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