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생활안정을 위해 결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선지급 대상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이다. 시는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 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선지급해 시민들의 신속한 구호와 복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주택 침수피해가 접수되는 대로 피해조사와 자체 심사를 거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태풍피해 신고접수는 오는 23일까지이며,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gekorea.go.kr)로 접속해 신고하면 된다.
시 잠정 집계 결과 지난 6일 북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2조 원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7일 포항·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포항시는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게 됐다. 피해시민은 세금 감면 등의 간접적인 혜택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