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구랍 28일 포항에서 한국노총 정천균 포항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어 어려운 지역 경제와 노동계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의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환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가 함께 상생을 위한 선진노사 문화를 정착시켜 일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을 요청했다.
특히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임금체불, 공단 휴폐업에 따른 실직과 이로 인한 퇴직노동자의 생계문제 등이 지역 노동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상북도의회와 경상북도가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동계도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장의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상생과 화합의 결실이 빛나는 법이다.”라고 말하면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상북도의회와 함께 노사가 신발 끈을 다시 묶고 힘차게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장의장은 국내 2위 철강사인 현대제철 노동자 출신으로 한국노총 포항지부를 만드는 산파역을 담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