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사실이 국제학회에서 재천명됐다.
정상모 한동대교수를 단장으로 한 ‘포항지진공동연구단’은 지난 11일 미국지구물리학회(AGU:American Geophysical Union) 국제학회 ‘포항 지진 특별세션“에서 포항지진이“유발지진”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단에 따르면 이날 포항지진 특별세션에서는 모두 15편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은 지금까지 한국(남한)에서 지진관측이후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자연지진으로는 발생할수 없는 지진임을 확인시키는 자리가 됐다는 것이다.
정상모 단장은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지진임을 확인하는 다양한 논문이 발표됨으로써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를통해 분명한 책임소재와 정부차원의 정밀조사가 이뤄져야하는 선언적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오는 19일 오후2시 지진관련 포항시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